일본의 초당파 의원 대표단으로 지난해 12월 북한을 방문했던 16명을 발기인으로 한 「일·조의원연맹」이 23일 설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한다.연맹 회장에는 초당파 방북단 단장을 맡았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총리(사민당)가 유력시되고 있다.
발기인들에 따르면 연맹에는 공산당을 포함한 여야 각당에서 158명의 의원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는 과거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이 결성된 적이 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사실상 해체됐는데, 새로 발족될 일·조의원연맹은 국교정상화 협상 등 양국간 관계개선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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