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 세계 700여 항공사의 좌석과 3만5,000여 해외호텔의 객실을 인터넷을 이용,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여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SK㈜는 14일 낮 12시부터 지난달 구축한 자사의 여행전문 인터넷사이트인 「트래블오케이(www.travelok.co.kr)」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700여 항공사의 좌석을 24시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고객들은 여행사나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난 한글정보를 보고 각 항공사의 노선, 가격, 좌석유무를 알아보고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또 3만5,000여 해외호텔의 객실을 방호수까지 지정해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 6월께 같은 사이트로 선뵐 예정이다.
업계는 SK의 사이버 여행업 진출, 200여개에 이르는 사이버여행사의 영업 강화 등으로 국내 여행시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비중이 현재 1-2%에서 연내 20%선까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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