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항바이러스작용, 항균 및 항취작용,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는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요법)가 마케팅과 만났다. 아로마테라피와 제품을 접목시킨 아이디어 향기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동산C&G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브랜드 향수의 진한 향기를 담은 「섹시마일드 향수비누」를 내놓았다. 일반 화장비누에 비해 2,3배 정도의 향을 집어넣었고, 기존의 보습성분인 복숭아 추출물에 선인장을 첨가시켜 보습효과가 높아지도록 했다.
리츠클라이본 향수 「리얼리티」 향기를 담은 「?」향, 다비도프의 「쿨워터우먼」을 재현한 「쿨워터」향, 라우라 비아조티 향수 「로라」를 적용한 「로라」향 등 3가지. 개당 1,200원.
스프리스사는 향기나는 신발 「올스타 프루츠」를 내놓았다. 체리와 오렌지 등 향긋한 과일향이 나는 천에 항균, 방취가공까지 더해져 발냄새도 없애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3만5,000원. 향기가 나는 옷도 있다. 킴스클럽의 자사브랜드(PB)상품 「향기나는 와이셔츠」는 천연향이 담긴 미세한 캡슐을 원단조직 사이에 침투시켜 가공처리한 것. 움직일 때마다 캡슐이 열리면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도록 했다. 자스민·솔잎·박하향 등 3가지 향. 1만7,500원.
향기가 나는 가방도 향기마케팅을 이용한 상품 중 하나. ㈜솔빛산업(032-676-8811)이 개발한 「향기나는 가방」은 원단에서 박하향이 감돌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쉬운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1만8,000원.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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