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청이 올해부터 가정의 달 5월에 '효행방학'을 실시키로 했다.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이 끼어있는 5월에 학교별로 4일 이내의 '경로효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효행방학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것. 체험학습은 학교별로 4일간 집중 실시하거나 하루에 이틀씩 나눠 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기간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자율 정한다.
학생들은 이 기간에 부모와 함께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한 것으로 인정된다.
교육청은 학생들은 체험학습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 프로그램을 개발, 이달중으로 일선학교에 제공키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부모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전교조 대전시지부가 5월 가정의 달에 효행방학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해와 학부모와 교사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많아 체험학습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이날 교육청의 효행방학 시행방침을 환영했다.
대전=허택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