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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운동 종교·문화예술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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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운동 종교·문화예술계 확산

입력
200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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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낙선운동이 종교·문화계 등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바로세우기 재가연대 등 21개 불교관련 단체로 구성된 「2000년총선 불교연대」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1차 낙선명단에 포함된 인사의 절반이 종교인이었던 만큼 모든 종교인들은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낙천·낙선운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 등 22개 단체가 참여한 「새로운 정치와 바른 선거를 위한 기독교총선연대」도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 연대를 모색키로 했다.

또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등 3개 단체도 이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낙천·낙선 대상자들에 대한 지지·찬조연설 거부 저작물 사용불허 및 홍보물 제작의뢰 거부 등을 결의했다.

특히 영화인회의와 독립영화협회는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 전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총선 전 일반에 공개한 뒤 해외영화제에도 출품키로 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무실에 「후보자 정보공개 접수센터」를 개설, 공천 및 선거운동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경실련은 이 곳을 통해 총선출마자들의 비리,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제보받아 확인된 정보는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키로 했다. 전화 318_9897~8, 팩스 757_7383~4.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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