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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환경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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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환경지도 만든다

입력
200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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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윤락가와 퇴폐 유흥업소 등 청소년 유해환경 지역과 밀집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가 올 연말께 제작된다.'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 국민재단 서울협의회 (회장 현재현·동양그룹회장)는 9일 이같은 사업 계획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협의회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교사선도위원, 범죄예방위원, 어머니 봉사단으로 구성된 유해환경감시단을 발족, 서울시내 25개 구청별로 유해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설문조사와 현장조사를 벌인 뒤 연말께 CD롬 등으로 지도를 제작해 관계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키로 했다.

또 경실련, YMCA 등 시민. 사회단체들과 함께 각 구청, 경찰서, 학교 등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및 감시활동을 점수로 매긴 뒤 올해 말부터 매년 발표해 관계기관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활동을 촉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3월부터 김건모. 유승준씨 등 인기연예인과 컴퓨터 바이러스를 개발한 안철수씨 등 벤처기업가, 사회저명인사 등 50명 정도로 '청소년 강연단'을 구성해 서울지역 중·고교를 순회하며 청소년 선도를 위한 강연활동도 펼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협의회는 이밖에도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계, 오는 6월께 청소년 유해업소 폐쇄영장제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입법청원을 하기로 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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