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빈스 카터의 투혼으로 토론토가 애틀랜타에 처음으로 홈경기 승리를 거뒀다.토론토 랩터스는 9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벌어진 99-2000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경기서 109-88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압했다.
1995년 NBA에 편입된 후 홈에서 애틀랜타에 8연패끝에 첫 승. 올스타전 투표서 1위를 차지한 카터는 훈련도중 왼손 중지에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출전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꿰맨 자리에 붕대를 감고 코트에 나선 빈스 카터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변치않는 고감도 슛을 자랑하며 36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전반을 54-48로 마치며 일찌감치 애틀랜타를 따돌려 여유있게 1승을 챙겼다. 애틀랜타는 디켐베 무톰보(22점 15리바운드)가 분투했지만 소용없었다.
뉴저지 네츠는 1쿼터에만 46점을 기록, 보스턴 셀틱스를 131-113으로 대파했다. 한쿼터 46득점은 올 시즌 최고기록. 뉴저지는 스테픈 매버리와 키스 밴 혼이 30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9일 전적
토론토 109-88 애틀랜타
뉴저지 131-113 보스턴
샌안토니오 79-77 시애틀
휴스턴91-83 클리블랜드
피닉스 94-76 밴쿠버
새크라멘토 119-80 시카고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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