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이 넘는 거대아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산부인과 전문인 강남 차병원은 지난 5일 하모(30)씨가 생후 2개월된 아기의 체중과 비슷한 5.16㎏의 남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고 8일 밝혔다. 5.16㎏은 지금까지 발표된 자연분만 기록으로는 국내 최대이다.지난 해 2월 전북 김제에서 7.9㎏의 남아가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적이 있으며 세계 최고 기록은 역시 제왕절개로 태어난 10.3㎏의 남아이다. 차병원 이정노(李廷魯)원장은 『일반적으로 4.0㎏이상의 거대아는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것이 통례였다』며 『하씨의 경우 체중 3.95㎏, 4.03㎏인 두 딸을 출산한 경험이 있어 자연분만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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