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가 「섹스」를 눌렀다.「MP3」와 「포켓몬스터」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즐겨찾는 검색어 가운데 섹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라이코스코리아가 8일 발표한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자사의 검색엔진을 거친 검색어 가운데 1위는 「포켓몬스터」와 「MP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위 검색어는 야한 소설을 뜻하는 「야설」이었으나 올해들어 MP3와 포켓몬스터, 뮤직비디오, 스타크래프트, 채팅 등이 상위에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정치부문에서는 총선시민연대, 경제부문에서는 아르바이트와 경매 및 증권, 연예부문에서는 광고모델 전지현이 수위를 차지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인터넷 사용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섹스 등 호기심 차원의 단순 검색의 시대는 지나가고 사용 목적이 다양해지는 본격 사이버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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