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사업가가 과학영재육성을 위해 12억원의 장학기금을 경남도에 내놓기로 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창원에서 사업을 한다는 익명의 40대가 삼성증권 서울 강동본부장 임승녀(林承汝)씨와 함께 김혁규(金爀珪)지사를 방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제의했다.도 관계자는 『어렵게 공부해 사업에 성공한 기증자가 돈이 없어 우수인재들이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는 생각에 12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며 『사업이 잘되면 장학재단 출연금을 늘릴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지사는 이에 따라 도 산업기술과에 과학영재육성 장학재단 설립을 지시하는 한편 출연금 12억원의 연 이자 1억원으로 과학 성적이 우수한 도내 고교생과 대학생 20명에게 대학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창원=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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