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전문체부차관, 박계동 전의원 등 6·3세대와 민청학련출신 등을 축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국의 선택21」지도부 10여명이 한나라당에 집단으로 공천을 신청했다.총선을 겨냥, 급조된 군소세력 이긴하지만 야권의 표분산을 우려한 한나라당으로서는 개혁세력의 보완이라는 점에서 뜻밖의 소득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말 홍사덕 의원을 영입, 그가 주도하던 「무지개연합」의 세력도 일정부분 흡수했다.
선택21의 장준영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사전협의는 없었지만 이회창 총재가 지난해말 우리가 주선한 모임에서 「야권의 개혁세력이 분열하면 안된다」고 말한데 공감, 반DJP세력의 연합차원에서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우리가 주장해온 범야권결집에 여러 개혁세력이 동조하고있다는 증거』라고 반색하면서도 정작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위의 객관적 평가가 우선돼야한다』며 발을 뺐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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