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8일 공천 신청을 최종 마감했다. 그러나 외부 인사 영입작업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 영입 창구역을 맡고 있는 당내 인사들의 움직임에서는 아직 숨겨진 카드가 여럿되는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추가 영입 대상의 상당수는 이회창 총재가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이 보장된 영입 케이스라는 뜻이다. 이들은 386세대 또는 40대 초반의 젊은층으로 개혁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총재가 주창한 새정치에 부합 된다는게 측근들의 평가.
드러난 윤곽을 보면 서울 동작을에는 386세대이면서 서울대교수인 Y씨가 입당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서울강서갑에도 부장 검사 출신의 40대 초반 K씨가 대기중이다. 경기 부천 오정에는 40대 초반의 한국노총 간부 H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외에도 확정 단계까지 온 영입 대상이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존 공천 신청자들의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지역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조직실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 영입 지역은 서울 2~3곳, 대구 1~2곳, 인천 1~2곳, 경기 1~2곳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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