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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 전선솔 바벨탑찾아 세계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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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 전선솔 바벨탑찾아 세계모험

입력
200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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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게이머들에게 조지 루카스라는 이름은 「스타워즈」를 만든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게임제작자로 유명하다. 조지 루카스는 실제로 루카스아츠라는 게임개발업체를 설립, 자신이 만들었던 영화를 속속 컴퓨터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루카스아츠에서 나온 「인디아나 존스」시리즈도 이같은 맥락에서 제작된 이야기형(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에 나온 게임은 5번째 시리즈로 「지옥의 기계」(사진)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영화보다 앞서 나온 이번 게임의 소재는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을 찾는 것. 2차세계대전이후 러시아에 맞서 전설속의 존재인 바벨탑을 먼저 찾는 것이 게임의 관건이다. 게임의 무대도 미국,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넓어졌다.

이번 게임은 전작과 달리 모든 등장인물과 배경이 영화처럼 3차원으로 묘사된다. 주인공의 모습도 영화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역을 전담했던 배우 해리슨 포드의 모습과 닮았다. 무기도 채찍과 권총에서 로켓포까지 등장하고 자동차와 보트를 직접 몰 수 있는 등 다룰 수 있는 장비도 다양해 졌다.

규모가 커진 만큼 이야기도 풍부해졌지만 게임의 진행방식은 훨씬 쉬워졌다. 등장인물의 조종도 몇 개의 키조작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매 단계마다 풀어야 할 과제나 찾아가야 할 곳이 지도화면에 「X」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에 대한 한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모든 대사가 영어로 나오는게 흠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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