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컷오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 72)에서 벌어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이날 최경주는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했다.최경주는 이로써 데뷔전이었던 소니오픈에 이어 두 대회 모두 컷오프 통과에 실패, 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재미동포 오태근(26·미국명 테드 오)도 5오버파 221타로 역시 컷오프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신예 매트 고걸(29)이 마크 브룩스와 함께 나란히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전날 1위를 달렸던 비제이 싱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는 4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그쳐 PGA투어 52년만의 6연승 달성은 힘들게 됐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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