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의 차세대 스타 최재봉(20·단국대)이 2000년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500㎙에서 정상에 올랐다.최재봉은 6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00㎙에서 36초01로 결승선을 통과, 아드네 손드랄(36초09·노르웨이)과 이드스 포스트만(36초56·네덜란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97년 나가노대회 남자 500㎙에서우승한 이규혁(고려대)이후 3년만이다.
99년 강원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두각을 나타낸 최재봉은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 세계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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