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뒷자리에 젊은 여성 10여명이 앉았다. 조금 후 또 한 무리의 아줌마들이 들어오더니 그 젊은 여성들에게 『여기 자리가 맞는냐』고 묻자 그들은 『아침이라 자리가 많으니 아무데나 앉아도 되요』라며 아래 쪽 빈자리를 가리켰다.그런데 연이어 뒤에 들어오던 사람들이 빈 자리로 가서 앉은 아줌마들에게 『여기 내 자리인데요』라고 말해 연쇄적인 소란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영화 도입부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처음부터 제자리에 앉지 않은 몇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좌석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탈 때도 지정좌석에 앉지 않는 사람이 많다. 지정좌석제에 대한 인식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같다. /강신영·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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