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교통사고 억제를 위해 운전중 전화를 걸다 적발될 경우 2,000홍콩달러(약 3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3일 홍콩 교통국은 교통사고 억제책 중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며 법안은 입법국(의회) 통과를 거쳐 4월중 발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교통국 대변인은 『법안이 발효되면 휴대폰은 물론 택시를 비롯한 상업용 차량 등에서도 무선 전화기 등의 사용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 하루 50분씩 자동차에서 전화를 하는 운전자의 사고 확률이 전화를 걸지 않는 경우보다 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택시 운전자협회는 정부의 관련 법안 추진이 『운전자와 승객에 모두 좋은 조치』라고 환영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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