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은 3일 파이낸스 사태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익 캐피탈이 신창건설에 씨름단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3억5,000만원, 매각조건은 황규연 김선창 등 선수 전원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진로씨름단을 인수했던 삼익캐피탈은 9개월만에 모래판에서 사라지게 됐다.연맹은 5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2000 설날장사대회에 종전 삼익캐피탈 선수들이 신창건설 소속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키로 이사들에게 통보하고 설날대회가 끝난 뒤 총회에서 창단을 공식 승인키로 했다. 신창건설은 경기 안양과 수원 등지를 주 사업장으로 하는 주택건설업체로 재무구조도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