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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일문일답] "낙천·낙선운동 法무시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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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일문일답] "낙천·낙선운동 法무시해선 안돼"

입력
200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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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기자회견문 발표후 일문일답을 통해 공천과 비례대표 선정과정의 공정성,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요지._결과적으로 선거구획정위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는데.

『억울하다. 공정하게 하자고 민간인에게 맡겼으나 (결정이) 위헌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것 아니냐. 이에 우리 당은 1인1표, 9만~31만명 수정안을 냈는데 공동여당의 공조가 안돼 표결처리를 못했다』

_공천 물갈이폭과 기준은. 또 전국구 선정기준은.

『폭은 정하지 않았다. 심사위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 깨끗하고 정직하고 개혁성을 지닌 인물을 선정할 것이다. 전국구는 직능대표성이 기준이며 공천헌금은 조건이 될 수 없다』

야권 신당이 난립하고 있는데 통합 구상은.

『정권이 독재화로 가지않고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하도록 뜻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연대 및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다』

_송파갑 출마는.

『선거구가 유지되기 어려우면 구민과 상의해서 따를 것이다』

_여야 총재회담은.

『현안을 진지하게 풀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거법협상에서와 같이 정략적 자세를 취한다면 (총재회담은) 의미없다』

_민주당은 진보지향, 자민련은 보수지향을 내세우는데.

『우리 당은 보수기조에서 개혁을 지향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아젠다(의제)나 인물로 볼 때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보수는 아니다』

_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견해는.

『근본취지는 반역사적이 아니나 법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와 관련) 법이 부당하면 법을 고치는 조치를 취해야지 법을 어겨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수 없는 말이다』

_공천심사위 구성이 이총재 직계들로 이뤄져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나와 불화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가야 공정하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계파편들기를 피하기위해 당 3역 중심으로 심사위를 구성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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