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 후보 결정 방식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미국은 당원들의 의사를, 그것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물어 후보를 결정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옐친이 푸틴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마치 왕위계승자를 결정하듯 혼자 정해 버렸다. 두 나라 정치수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가는 반면 러시아는 강대국의 자리를 잃고 정쟁으로 날을 지새는 것은 이런 정치적 수준 차이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는 러시아식으로 대선후보가 결정됐다. 이제 이런 모습은 더 이상 안된다. 우리 조국을 러시아처럼 만들어서는 안된다.
정진성·서울 구로구 구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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