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이 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5시30분 외국인 36명이 동해항에서 현대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여행을 떠난 외국인은 콕 존 듀폰코리아 사장 가족, 앤 렌도서 주한외국인부인회 회장, 앤드루 우드 영국 BBC방송 서울특파원 등 대부분이 주한 외국기업의 임직원 및 가족이다.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10-11월 현대측이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단체대표 40여명을 초청한 시범관광이 있었으나 단체 여행객이 유료로 관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상선은 당초 이번 설 연휴중 금강산 여행을 떠나기로 한 중국 및 홍콩 관광객들은 항공권 확보 문제와 현지 홍보부족등으로 일정이 연기돼 12일부터 관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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