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반대' 47명 추가발표

총선연대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7명의 「공천반대인사 명단」을 추가 발표했다.명단에는 1차명단 발표때 누락됐던 새천년민주당의 김태식(金台植) 홍문종(洪文鐘)의원과 한나라당의 김종하(金鍾河) 서정화(徐廷和) 이강두(李康斗) 하순봉(河舜鳳)의원 등 현역의원 6명과 이학봉(李鶴捧) 장세동(張世東) 정호용(鄭鎬溶) 허문도(許文道) 허삼수(許三守)씨 등 5공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이종찬(李鍾贊)전국가정보원장, 엄삼탁(嚴三鐸)민주당고문, 정대철(鄭大哲)전의원, 김만제(金萬堤)전포철회장, 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 등 16대 총선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권 실세와 원외 중진급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총선연대는 이날로 낙천대상자 명단 공개를 매듭짓고 1, 2차 명단에 포함된 인사 등이 공천될 경우 「낙선대상 명단」을 공개한 뒤 지역조직을 가동, 해당자에 대한 낙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천비리 감시센터 가동과 각당 공천심사위와의 면담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총선연대는 또 3, 4일 이틀간 전국 주요 역과 터미널 앞에서 귀성객들에 토론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정치개혁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낙천·낙선운동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시민불복종」운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양정대기자

torc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