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정치개혁 시도민연대(상임대표 송기숙·宋基淑)는 1일 경실련과 총선연대와는 별도로 광주·전남지역 16대 총선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했다.광주·전남지역 8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도민연대는 새천년 민주당의 이영일(李榮一·광주 동구) 임복진(林福鎭·광주 남구) 배종무(裵鍾茂·전남 무안) 한영애(韓榮愛·전국구)의원 등 4명을 자체선정하고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자중 국창근 김봉호(金琫鎬) 김인곤(金仁坤) 김종배(金宗培) 박상천(朴相千) 정호선(鄭鎬宣) 조홍규(趙洪奎) 권노갑(權魯甲)의원 등 전현직 의원 8명도 공천부적격자로 선정했다.
시도민연대는 이날 오전 광주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현직 의원 28명을 대상으로 유권자위원회 66명이 토론과 투표를 실시해 최종명단을 확정했다』면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군사정권 적극 참여자와 의정활동능력등 11가지 평가기준중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경우만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시도민연대는 경실련과 총선연대가 발표한 공천부적격자가 지역민심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판단, 5·18관련입법에 대한 적극성 여부 등을 새 기준으로 추가해 검증활동을 벌여왔다.
광주=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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