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을 앞두고 체불임금 및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주력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현재 2만3,000여명의 근로자에게 660여억원의 밀린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757개 업체에 체불임금 특별기동반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대기업체를 상대로 하도급대금 적기 지급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중앙청사에서 재경, 보건복지, 문화관광, 노동, 건설교통 등 5개부처 장관과 국정홍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설 대비민생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을 맞아 귀성객 수송을 위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임시열차 366편을 추가 투입하고 고속버스의 경우 예비차량 358대를 동원해 총 5,680회를 증편·운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4일부터 3일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지역별로 당번병원과 당번약국을 운영토록 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 5대 고궁과 14개 능·원 및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아산현충사, 여주영릉, 금산칠백의총 등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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