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80여명을 태우고 멕시코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소속 MD-83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 북부 해역에 추락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멕시코의 휴양지인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이륙한 사고기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1일 오전 8시45분) 로스앤젤레스 공항 북서쪽 30㎞ 포인트 무구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추락 해상에는 사고기 잔해가 떠다니고 있으며 미 해안경비대 구조 헬기와 선박, 해군 함정들이 출동,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구조팀은 사체 몇구를 건져낸 것으로 전해졌다.
FAA는 사고기에 승무원 5명, 승객 65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으나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알래스카 항공사측은 승무원 5명, 승객 83명이 타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시애틀로 갈 예정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론 윌슨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전 기체 이상을 보고하면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기가 5,100㎙상공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항공은 미국내와 캐나다 멕시코 등의 4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안전도 면에서 우수한 항공사로 미국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외신 = 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