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관으로 환경 관련 업무경험이 없는 재무부와 기획예산처 출신 정동수(鄭東洙)차관이 부임한 데 대해 김명자(金明子)장관과 직원들이 매우 상반된 반응을 보여 관심.김장관은 지난 2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 이전에 『차관을 바꾼다면 예산을 잘 따올 수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따라서 그 결과에 대해 몹시 흡족해하고 있다는 후문.
그러나 대다수 환경부 직원들은 『환경부의 정서와는 크게 동떨어진 인사』라며 뾰루퉁한 반응들. 환경부의 한 중견간부는 『환경부 장·차관이 모두 외부인사로 포진하게 됐다』며 『환경 관련 예산문제도 긴요하지만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실무를 지휘할 차관에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왔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운 표정들.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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