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들어 잇달아 몰아닥친 「악재(惡材)」에 연일 한숨. 악재의 출발은 국민건강보험법. 7월 시행을 앞두고 직장인 의보료율을 단일 요율로 조정한것까지는 좋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직장인 의보료가 최고 2배 이상 껑충 뛸 것으로 전망돼 여론의 집중타를 초래했던 것.「의보료 회오리」가 채 물러가기도 전인 지난주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약대생 1,000명 이상이 약사고시를 거부, 결시율이 60%에 육박하자 더욱 난감한 표정. 숨을 돌리기도 잠시, 이번에는 「백신사고 파동」이 일어나 대책회의까지 갖고 백신예방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도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 복지부 고위당국자는 『단일 부처에서 이렇게 단시간 내에 대형 이슈가 연쇄폭발하기는 처음』이라며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푸념.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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