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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할인점 선물세트 고급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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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즐겁게] 할인점 선물세트 고급화 바람

입력
200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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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의 선물문화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할인점 선물세트」하면 1만원에서 비싸야 7만원정도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지면서 할인점에서도 10만-30만원대의 백화점 못지않은 고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만원이상의 고급 갈비나 굴비의 경우 조기 품절사태까지 빚고 있어 할인점의 선물고급화 바람을 실감케하고 있다.

국내 최대매장을 자랑하고 있는 토종할인점 E마트는 이러한 선물문화의 변화를 반영하 듯 10만원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 보다 절반이상 증가한 85만세트로 늘려 잡았다. 특히 명절때는 갈비나 정육세트, 굴비나 옥돔 등식품류 선물의 수요가 많은 것을 고려해 이들 상품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할인점=저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포장 자체의 디자인과 색상 및 재질을 고급화하는 추세. 갈비의 경우 스티로폼 보냉 박스를 천가방으로 포장, 할인점의 고급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화마트도 그동안 백화점 매장이나 상권이 좋은 일부 슈퍼마켓 매장에만 찾을 수 있던 고가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이들 고가 선물세트는 맥주보리로 사육한 강진맥우 세트(15만~25만원), 한우갈비 1호세트(20만원), 참굴비 대1호(15만원) 등. 롯데 마그넷도 올 설날을 겨냥해 정육제품을 중심으로 10만원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를 다량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할인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할인점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걸어왔지만 최근 선물문화의 패턴이 바뀌면서 10만원이상의 고가 선물세트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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