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시장 잠재력은 23개의 신흥국가중 10위로 평가됐다.3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국제비즈니스연구센터가 23개 신흥국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시장잠재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97년 종합 3위에서 종합 10위(지수 45)로 추락했다.
우리나라는 국제비즈니스연구센터 조사에서 95년 종합 5위, 96년 9위, 97년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변동폭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8년은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홍콩 포르투갈 이스라엘 그리스 중국 체코 인도 폴란드 등이 2-9위권을 형성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경제자유도에서는 5위, 국가위험도에서는 7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시장성장률에서는 12위에 그쳤다. 국제비즈니스연구센터측은 이들 신흥국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자본재 장비와 기계류, 송전 및 운송장비, 첨단제품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교역기회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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