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조만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28일 말했다.소식통은 두 지도자가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 정상회담(G8) 이전에 양국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푸틴 직무대행이 오부치 총리에게 1997년 양국간 합의된 평화협정 체결계획을 마무리짓고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직무대행은 24일 오부치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보리스 옐친 대통령 사임후에도 일본이 여전히 러시아의 주요 외교국임을 밝힌 바 있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는 97년 양 국간 평화협정을 2000년 말까지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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