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30일 총선시민연대가 주도하는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하기로 하고 31일 확대상임집행위원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병옥(朴炳玉)정책실장은 『시민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지역감정 자극 등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며 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을 짓밟는 정치권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총선연대와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정치개혁운동의 활동방향을 놓고 의견차이를 보여왔던 시민단체들의 공조계기가 마련돼 음모론 등으로 주춤했던 낙천·낙선 운동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또 내달 1일 전국 30여 경실련 지역대표들이 연대서명한 성명서를 통해 『정권의 사주에 의해 시민단체가 총선정국을 이끌고 있다』는 자민련등 일부 정치권의 「음모론」주장을 규탄한 뒤 5~6명의 대표단이 총선연대 사무실을 지지방문해 연대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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