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 평양 근처 고구려 시대 묘역의 보존을 위해 600만엔을 지원키로 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30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북한이 1,500년이나 된 벽화들이 있는 고구려시대 묘역을 내년말께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과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는 일본이 식량원조의 재개 이전에 문화유산 보호 분야에서 지원을 먼저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원금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묘역 연구조사팀 수송용 버스의 구입에 쓰여지며, 한국도 같은 용도로 4륜구동형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평양 교외지역의 고구려 시대 묘역에는 약 100개의 봉분이 있으며 그중 20개 정도는 고구려시대의 종교적인 모습을 그린 화려한 벽화가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미술가로서 유네스코에 의해 친선대사로 임명된 히라야마 이쿠오씨는 오는 2월1일 북한을 방문, 일본 정부의 지원계획을 전달한다. /도쿄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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