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중 은행 예금금리는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20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평균금리는 연 6.19%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지난 8월 5.96%, 9월 5.98%, 10월 6.09%로 8월이후 3개월 상승했다가 11월에 6.06%로 일시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금금리 상승은 최근 단기화하고 있는 은행 수신구조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 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린데다 시장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5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 지난 98년 5월이후 지속돼온 하락세가 20개월만에 멈췄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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