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로 겨울리그를 마감했다.전날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마지막 경기서 박정은(22점)과 정은순(12점 10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77-68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6승2패로 1, 2차 리그 선두를 차지했고 7연패(連敗)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1승7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삼성생명은 정은순이 골밑을 틀어막고 박정은과 왕수진(10점) 유영주(6점)가 국민은행의 느슨한 수비망을 헤집고 다니면서 중장거리포를 쏘아대 전반을 44-38로 마쳤다. 2쿼터에 투입된 김계령(10점 5리바운드)이 정은순과 더블포스트를 이룬 삼성생명은 시종 리드를 지켰고 4쿼터에서는 허윤정과 정서영, 변년하 등 2진급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1년차 신정자(18점 14리바운드)와 노장 김경희(17점)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발목부상으로 빠진 주전 김지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7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한빛은행이 신세계를 72-65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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