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량음료업체인 코카콜라사(社)는 26일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직원의 20%에 해당하는 6,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조치는 창사후 최대규모이다.코카콜라는 성명에서 『애틀랜타 본사 직원 2,500명과 해외 인력 2,700명, 미국내 800명이 각기 감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대대적인 감원 조치로 3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는 이번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은 세전 기준으로 총 8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임시 휴직 상태의 직원들은 휴직수당을 비롯, 전직 알선, 상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감원규모는 당초 2,000명정도로 예상됐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더글러스 이베스터에 이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더글라스 대프트 내정자가 회사 수익률 제고를 위해 취한 일련의 노력들중 가장 새로운 것이다. 그는 다국적기업인 회사의 특성상 현지상황에 보다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회사 조직 분권화에 힘쓰고 있다.
대프트 회장 내정자는 『이번 감원조치는 해당 직원들은 물론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경영진에게도 고통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A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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