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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2002년까지 자본잠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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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2002년까지 자본잠식 해소

입력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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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2002년3월 결산(2001 회계연도 결산)때까지 자본잠식상태를 완전 해소하고 2004년3월 결산까지 차입금도 완전히 갚기로 했다.또 한투는 2001년, 대투는 2002년에 각각 코스닥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6일 한투와 대투가 이런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 투신사는 대우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는 한편 다른 부실채권은 채권발행을 통한 시장매각 방식으로 2월까지 모두 정리, 클린펀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영정상화 계획안에 따르면 한투의 자기자본은 올해 3월 결산때 마이너스 1조3,571억원에서 2001년3월 마이너스 3,537억원으로 줄어든 뒤 자본잠식상태를 졸업, 2002년3월 1,747억원, 2003년3월 8,282억원, 2004년3월 1조5,576억원으로 개선된다. 차입금은 올해 3월 4조3,522억원에서 3조2,637억원→2조3,079억원→1조3,063억원으로 줄어든 뒤 2004년3월에는 모두 갚게 된다.

대한투신 역시 자기자본이 올해 3월 주총결산시 마이너스 6,3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3월에는 마이너스 1,909억원으로 줄어들고 2002년3월에는 플러스 6,352억원으로 돌아선 뒤 2003년과 2004년3월에는 각각 1조1,635억원, 1조6,334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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