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국민이 국정에 대해 주도권을 행사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긍정적으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235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국민은 정권 보다는 실제 접촉하는 위생이나 건축공무원, 경찰의 단속과정에서 정부의 깨끗함을 판단한다』며 『따라서 기초단체장들은 국민에 대한 봉사의식을 갖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자체가 무리한 국제행사로 지방재정에 부담을 끼치는 일이 많다』고 지적하고 공명선거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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