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단과 입찰사무국은 이르면 26일 GM, 포드 등 국내외 인수희망업체 7,8사에 대우차 입찰초청서를 보내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설 연휴 이전에 이들 업체로부터 입찰의향서를 접수받는 등 매각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5일 『해외채권단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26,27일중 그동안 대우차 인수 의사를 밝혀온 8개 이내의 업체에 입찰초청서를 보낼 계획』이라며 『이들 중에는 국내 업체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찰의향서 접수를 설 연휴 이전에 완료해 해당 업체들에게 대우차 실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매각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3월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6월말까지 대우차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대우차를 제외하고 쌍용자동차만을 인수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대우차와 쌍용차의 일괄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타 업체에 비해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쌍용차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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