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의 「공천부적격자」 명단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인사」 명단 양쪽에 모두 포함된 인사는 50명. 또 경실련 리스트에는 포함이 안됐지만 총선연대 리스트에 포함돼 「허를 찔린」 인사들도 17명이나 됐다.총선연대도 경실련과 마찬가지로 부정부패비리, 선거법 위반 연루자들을 중심으로 공천반대 인사들을 선정했지만 5·16 군사쿠데타와 5공 출범당시 국보위 참여 등의 전력이 있는 인사들을 포함시킨 점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또 경실련 명단에는 여야 중진급 인사들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지만 총선시민연대에는 전직 국무총리(김종필), 전·현직 국회의장(황낙주 김수한 박준규) 등 여야 중진급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경실련은 「공천부적격자」 선정대상 모집단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총선연대는 「공천반대인사」 심사대상을 15대 현역의원이거나 15대 국회기간 중 의원직을 지낸 인사들로 한 정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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