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택가 골목길에는 저녁 때면 주차전쟁이 일어난다. 때론 이웃끼리 싸움도 한다.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1년 정도 산 적이 있는데 당시 살던 동네에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민회의가 열렸다.이런 저런 얘기끝에 주차타워를 건설키로 합의했는데 장소는 기존의 시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건설비용은 가구별로 수백만원씩 내서 건물을 지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내가 부담한 비용은 이사오는 사람에게 받을 수 있었다. 지금 사는 동네에도 차 몇대가 하루종일 서있는 공간이 있다.
시나 구가 이 땅을 임대해주고 동네사람들이 마음을 합치면 주민공용 주차타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성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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