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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중인 68명엔 검찰 "정치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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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중인 68명엔 검찰 "정치인 없다"

입력
200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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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1일 병역비리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사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가운데 정치인은 없다고 밝혔다.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3차장은 『지난해 12월24일 국방부로부터 금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의혹이 있는 68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특수부에서 수사 중이다』며 『이들 중에는 연예인과 운동선수 2-3명이 포함돼 있으나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없다』고 확인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비리혐의가 확인되는 사람은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병역을 면제받은 입대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재 신체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검찰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현역의원과 사회지도층 등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반부패국민연대측에서 이들의 명단을 넘겨주거나 고발해올 경우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서울지검은 지난해 9월 수사의뢰된 35명의 병역비리사범에 대한 수사를 벌여 이미 21명을 기소했으며 금품을 주고 친인척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를 받아온 현직 국회의원 1명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조만간 무혐의처리할 계획이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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