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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가급등 우려 '불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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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가급등 우려 '불끄기'

입력
200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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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19일 현재 유가수준을 우려한다면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요 석유수출국 석유장관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리처드슨 장관은 그러나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석유비축분을 국내시장에 내다 팔것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이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견해』라며 전략 비축분은 비상시에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관리하고 있는 전략 석유 비축분은 모두 5억6,500만배럴에 달한다.

이날 뉴욕상품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29.02달러(2월 인도분), 북한산 브렌트유는 26.3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반전, 각각 28.72달러와 25.

87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이라크는 유엔의 제재가 풀리면 석유 생산능력을 현재의 하루 300만배럴에서 600만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석유 장관이 말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도 연간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을 1999년의 2,000만톤에서 2005년에는 4,000만톤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바그다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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