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대우 해외채권단과 협상을 이번주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해외채권단과의 최종협상이 20일부터 홍콩에서 시작되며 쟁점이 되고 있는 채권회수율은 40%선에서 최종 타결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총 주최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우와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핵심 4개사의 평균 채권회수율에 대해 현재 해외채권단은 45%, 한국정부는 36.5%를 제시해놓고 있으나 이번 협상을 통해 40-41%선에 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도 합의도출에 실패할 경우 ㈜대우를 즉각 법정관리에 넣는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 『우리끼리 똘똘뭉쳐 잘해보자고 해서 정작 국제경쟁에서 진다면 심각한 문제이며 중요한 것은 400만대의 생산능력을 우리 경제가 유지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해 현대의 대우차인수에 대한 반대입장과 함께 GM이나 포드등 해외매각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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