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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복권당첨자 울산사는 30代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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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복권당첨자 울산사는 30代 회사원

입력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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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권 사상 최고액인 20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쥔 주인공이 탄생했다.주택은행은 18일 울산에 사는 회사원 정모(35)씨가 「밀레니엄 복권」 1-3등에 동시에 당첨돼 20억원의 최고액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말 4조,5조 각 5매씩을 연속번호로 구입해 이중 5조 5매가 1,2,3등에 당첨돼 1등 6억원, 2등 8억원(2매×4억원), 3등 6억원(2매×3억원) 등 총 20억원의 「대박」을 건지게 됐다. 정씨가 실제로 수령하게 될 금액은 세금 22%를 공제한 15억6,000만원이다.

정씨는 『회사동료들의 권유로 우연히 복권을 구입했는데 운좋게 당첨됐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 구체적인 사용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일부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연식 1장에 2,000원씩 총 1,500만장이 발행된 밀레니엄 복권은 최고 당첨금 20억원과 2,000대의 자동차가 보너스 상품으로 걸려 발매 20일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첨금은 4월17일까지 주택은행 각 영업점에서 지급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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