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화학이 동양화학에 매각됐다.제철화학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이 회사 주식 1,232만4,600주(지분율 89.76%, 액면가 616억원)를 총 2,350억원에 동양화학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제철화학 경영권을 3월말까지 동양화학에 양도하게 된다.
제철화학은 포항제철의 제강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를 원료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과 알루미늄 제련 전극봉 재료인 피치를 제조하는 업체로 LG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과 더불어 국내 3대 카본블랙 생산업체다.
예금보험공사는 98년 10월 제철화학 계열사인 새한종금이 지급불능상태에 빠지자 자금을 대지급한 뒤 연대보증인인 제철화학에 대해 2억8,300만달러 규모의 구상채권을 취득했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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