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7일 산별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13.2%로 결의했다.노총은 『생계비 부족분 확보와 IMF 이후 임금 양보분 원상회복 등을 위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지난해 상여금을 제외한 통상임금(110만4,470원)기준 13.2%(정액 14만6,259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특히 올해 임금투쟁을 총선투쟁과 연계, 여야 담합에 의해 이뤄진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총선후보 부적격자에 대한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주 15.2%의 임금인상 요구율을 제시한 민주노총은 1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를 확정하고, 반개혁후보 낙선운동 등 총선투쟁 계획도 결의할 예정이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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