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 덴버 제압알론조 모닝이 이끈 마이애미 히트가 막판에 공격의 집중력을 한껏 살려 승리를 챙겼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밴쿠버 원정경기서 홈팀 그리즐리스를 94-83으로 제압, 24승12패로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1위를 지켰다.
4쿼터 4분30여초께 74-74에서 마이애미는 저멀 매쉬번의 슛을 신호탄으로 바스켓을 집중공략했다. 2분동안 9점을 쓸어담으며 83-75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블록왕 알론조 모닝은 27점 10리바운드에 6개의 블록슛까지 더해 밴쿠버의 공격을 번번이 좌절시켰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4일 개장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의 첫 경기를 밴쿠버에 내줘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밴쿠버는 마이클 디커슨이 23득점, 사리프 압둘라힘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연패(連敗)에 빠졌다.
피닉스 선스는 클리프 로빈슨이 NBA 11시즌만에 최고득점인 50점을 올린데 힘입어 덴버 너게츠를 113-100으로 꺾었다.
17일 전적
마이애미 94-83 그리즐리스
피닉스 113-100 덴버
새크라멘토 113-102 클리블랜드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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