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를 견제하라」디지털뮤직인 MP3에 대항하기 위해 유명 음반사들이 치열한 사이버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BMG뮤직, 소니뮤직코리아, EMI뮤직코리아, 록레코드코리아 등 주요 음반사들은 MP3에 빼앗기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최근 인터넷에 속속 음악정보사이트를 개설, 열띤 사이버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소속 유명 음악인들의 신곡들을 디지털파일로 제공, MP3에 맞불을 놓고 있다.
한국BMG뮤직은 이달초 팝음악 전문사이트인 「뮤직2뮤직」(www.m2m.co.kr)을 개설했다. 이곳에는 휘트니 휴스턴, 케니지, 조지 윈스턴 등 BMG소속 유명 음악인들의 최신곡들을 인터넷에서 들어볼 수 있도록 리얼오디오 및 비디오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소속 음악인들의 공연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뒤이어 소니뮤직코리아도 음악 사이트(www.sonymusic.co.kr)를 개설해 자사의 주요 음반 3,600여장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최신 팝송 및 신곡들을 리얼오디오와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EMI뮤직코리아는 인터넷 홈페이지(www.emi.co.kr)를 올 하반기에 음악포털사이트로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이 끝나는 대로 협력사인 리퀴드오디오코리아 및 TMC코리아와 함께 디지털음악파일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록레코드코리아는 대만 본사가 개설한 홈페이지(www.rock.com)를 통해 MP3 파일 전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본사 홈페이지와 연계해 가요도 MP3파일로 만들어 서비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워너뮤직코리아, 유니버셜뮤직코리아 등도 조만간 디지털 음악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인터넷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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