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삼성자동차 인수단이 17일 방한해 삼성차 채권단과 본격적인 인수협상을 시작했다. 르노는 이번 방한에서 이미 밝혀온 삼성 브랜드 유지 방안과 SM5 지속생산, 차종 추가투입 등 경영계획을 채권단측에 설명하고 인수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르노는 삼성차를 인수할 경우 국내 내수시장의 10% 가량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삼성측이 삼성차 지분 20% 가량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은 또 삼성차 부산공장과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실사도 벌일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르노가 이미 공장 실사를 수차례 했기 때문에 협상이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여 당초 예상보다 빠른 향후 1∼2개월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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