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7일 지난해 구조조정 전부문에서 목표치를 달성, 부채비율부문을 제외한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을 주채권은행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현대 고위관계자는 『부채비율의 경우 190%대로 잠정 집계됐으며 내달 중 정확한 집계가 나오는대로 채권은행에 전달키로 했다』며 『올해도 7개 계열사를 감축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미 매각계약은 체결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절차가 끝나지 않은 인천제철, 현대강관, 현대석유화학, 현대에너지 등 4개사를 조만간 그룹에서 분리하는 한편 티존코리아, 현대우주항공, 대한알루미늄 등 3개사도 올 상반기 중 분리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그러나 관계사인 한국생명이 최근 인수한 조선생명과 합병, 계열사에 새로 편입될 예정이고 일부 분사기업이 지분구조상 계열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말 31개였던 계열사수가 연말에는 25,26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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